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눈의 질환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죠. 이 글에서는 백내장 수술 비용과 보험 적용 범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내장 수술 비용의 구성
백내장 수술 비용은 크게 렌즈 비용, 수술 비용, 그리고 부가적인 검사 및 치료 비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렌즈 비용인데, 렌즈의 종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단초점 렌즈의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2025년 기준으로 한쪽 눈 수술에 20만 원에서 7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단초점 렌즈는 근거리나 원거리 중 하나만 교정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다초점 렌즈는 근거리와 원거리를 모두 교정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용이 높습니다. 한쪽 눈 수술에 300만 원에서 5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수술 비용, 검사 비용, 그리고 수술 후 관리 비용 등이 추가됩니다. 예를 들어, 수술 후 처방되는 약물 치료비는 5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 재검진 비용은 5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지역별 수술 비용 차이
백내장 수술 비용은 지역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수술 비용이 가장 높고, 지방으로 갈수록 비용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울 및 경기도 지역에서는 단초점 렌즈 수술의 경우 100만 원에서 200만 원, 다초점 렌즈 수술은 350만 원에서 6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반면 지방 주요 도시에서는 단초점 렌즈 수술이 80만 원에서 150만 원, 다초점 렌즈 수술이 300만 원에서 450만 원 정도입니다. 소도시나 군 지역으로 가면 비용이 더 낮아져 단초점 렌즈 수술은 50만 원에서 100만 원, 다초점 렌즈 수술은 250만 원에서 400만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지역별 차이는 병원의 운영 비용, 의료진의 수준, 그리고 지역의 경제적 여건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따라서 수술을 결정할 때는 단순히 비용만을 고려하기보다는 의료진의 실력, 병원의 시설, 수술 후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험 적용 범위와 실손보험 지급 기준
백내장 수술에 대한 보험 적용은 렌즈의 종류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단초점 렌즈를 사용한 수술의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환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하지만 다초점 렌즈는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되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실손보험의 경우, 최근 지급 기준이 완화되어 소비자의 부담이 줄어들었습니다.
2025년 현재,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종합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거나, 단초점 렌즈를 사용한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추가적인 증빙 없이도 수술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백내장 수술 시 기저 질환이나 합병증 발생, 다른 수술과의 병행 등으로 인해 입원이 필요한 경우, 객관적인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입원 보험금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과도한 비용 청구와 소비자 주의사항
백내장 수술과 관련하여 일부 의료기관에서 과도한 비용을 청구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검사 비용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는데, 같은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에 따라 최대 189배까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초음파 검사의 경우 최저 1만 원에서 최고 120만 원까지, 계측 검사는 최저 1만 5천 원에서 최고 260만 원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이는 의료기관의 과도한 이윤 추구나 실손보험 청구를 위한 편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수술을 결정할 때 여러 의료기관의 비용을 비교해보고, 과도하게 높은 비용을 요구하는 곳은 주의해야 합니다. 수술 전 모든 비용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불필요한 검사나 처치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