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변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급등락은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겨줄 수 있죠. 이러한 시장 혼란을 방지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바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입니다.

사이드카(Sidecar)
사이드카는 주로 선물 시장에서 발생하는 급격한 가격 변동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선물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이 현물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 발동 조건: 선물 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발동됩니다.
- 효과: 프로그램 매매가 일시적으로 중지되어 시장의 과열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특징:
- 선물 시장 중심: 현물 시장보다는 선물 시장에 집중된 제도입니다.
- 예방적 성격: 시장 급변동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 단기간 중단: 프로그램 매매가 짧은 시간 동안 중단되므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이슈로 인해 선물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가 집중되면서 주가가 급등할 경우, 사이드카가 발동되어 프로그램 매매가 일시적으로 중단됩니다. 이를 통해 주가가 안정을 되찾고 투자자들이 좀 더 침착하게 시장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사이트카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
서킷브레이커는 주식 시장 전체가 급격하게 하락할 때 발동되는 제도입니다. 전력 시스템에서 과부하가 발생하면 회로 차단기(서킷브레이커)가 작동하여 전력 공급을 차단하는 것처럼, 주식 시장에서도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해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입니다.
- 발동 조건: 주가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급락할 때 발동됩니다.
- 효과: 주식 시장 전체의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어 혼란을 방지하고 투자 심리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특징:
- 현물 시장 중심: 주로 현물 시장에서 발생하는 급락을 막기 위한 제도입니다.
- 사후적 성격: 시장 급락이 이미 발생한 후에 작동하는 조치입니다.
- 장기간 중단: 거래가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중단될 수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예를 들어,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등으로 인해 주가지수가 급격하게 하락할 경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어 주식 시장 전체의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됩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충격을 완화하고 시장 상황을 재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코스피의 서킷 브레이커 발동은 6번 뿐이었습니다
- 2000년 4월 17일: IT 버블 붕괴
- 2000년 9월 18일: 현대그룹 유동성 문제 등
- 2001년 9월 12일: 911테러
- 2020년 3월 13일: 코로나19 팬데믹
- 2020년 3월 19일: 코로나19 팬데믹
- 2024년 8월 5일
서킷브레이커 발동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서킷브레이커 발동 기준은 국가별, 시장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지수의 하락폭을 기준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일정 비율 이상 하락하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것이죠.
- 한국 증시의 경우: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하면 1차 서킷브레이커, 15% 이상 하락하면 2차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됩니다. 각 단계별로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 미국 증시의 경우: S&P 500 지수를 기준으로 하며, 하락폭에 따라 여러 단계의 서킷브레이커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시장의 모든 주식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됩니다.
이 시간을 통해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급격한 주가 변동으로 인한 불안감을 줄이고, 시장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비교
구분 | 사이드카 | 서킷브레이커 |
---|---|---|
발동 대상 | 선물 시장 | 현물 시장 |
발동 조건 | 선물 지수 급등락 | 주가지수 급락 |
효과 | 프로그램 매매 일시 중단 | 거래 일시 중단 |
특징 | 예방적, 단기간 중단 | 사후적, 장기간 중단 |
마무리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주식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입니다.
두 제도는 발동 조건과 효과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시장 혼란을 방지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