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위 절제술에 대해 깊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수술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법이지만, 동시에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위 절제술이 필요한 이유와 수술 후 겪을 수 있는 부작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위 절제술이 필요한 이유
위 절제술은 주로 위암이나 악성 종양 치료를 위해 시행됩니다. 암이 위의 상부나 전체로 퍼진 경우, 림프절 전이를 막기 위해 위를 완전히 절제해야 합니다. 위하부에 위치한 암은 위의 일부와 십이지장을 절제하는 ‘대부분위절제술’로 치료하죠.
예를 들어, 위 상부에 암이 발견되면 저장 기능을 잃은 위를 전체 절제해 암 확산을 막습니다. 이때 췌장 꼬리나 비장 일부도 함께 제거될 수 있어요. 수술은 약 2~3시간 소요되며, 환자 상태에 따라 방법이 달라집니다.
고도 비만의 치료 위 절제술?
위 절제술은 고도 비만 치료에도 사용되는 수술입니다. 특히 ‘위소매절제술’이라는 방법이 고도 비만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적용됩니다.
위소매절제술은 위의 크기를 약 80CC 정도만 남기도록 절제하여 식사량을 줄이는 수술입니다. 이 수술은 단순히 식사량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식욕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 분비도 감소시켜 비만 치료에 큰 도움을 줍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소매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의 초과체중 감소율이 52.7%에 달하며, 평균 체중감량도 24.4kg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매우 효과적인 체중 감량 결과입니다.
더불어, 위절제술은 체중 감소뿐만 아니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비만 관련 합병증 개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19년 1월부터는 고도비만 환자에게 시행되는 비만대사수술(위절제술 포함)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더 많은 환자들이 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수술의 적용 여부는 개인의 체중, 체질량지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의 고도비만이거나, BMI 30 이상이면서 당뇨 등 대사질환을 동반한 경우에 고려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위 절제술 후에는 조기 합병증과 후기 합병증으로 구분됩니다.
1. 조기 합병증 (수술 직후~몇 주 이내)
- 복강 내 출혈: 수술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재수술이 필요합니다.
- 문합부 누출: 식도와 소장을 연결한 부위가 새는 경우, 감염이나 염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 미주신경 손상: 소화 기능 저하로 인해 딸꾹질이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2. 후기 합병증 (수술 몇 달~몇 년 후)
증후군 | 원인 | 증상 |
---|---|---|
덤핑 증후군 | 음식이 소장으로 급속히 이동 | 복통, 구토, 현기증 |
철결핍성 빈혈 | 위 점막 제거로 철분 흡수 감소 | 피로, 호흡곤란, 창백함 |
역류성 식도염 | 위산이 식도로 역류 | 속쓰림, 목 이물감 |
예시로, 한 환자는 수술 4년 후에도 철분 결핍으로 헤모글로빈 8.3g/dL(정상 12~16g/dL)까지 떨어져 계단 오르기조차 힘들었다고 합니다.
부작용 관리 방법
식이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 소량 자주 먹기: 1회 식사량을 1/3로 줄이고 하루 6~8회 나눠 먹습니다.
- 수분 섭취 타이밍: 식사 중 음료는 덤핑 증후군을 유발하므로, 식전·후 30분에 마시세요.
- 피해야 할 음식
- 질긴 식품(오징어, 떡)
- 자극성 음식(매운맛, 커피)
- 고지방 식품(튀김, 육류 지방)
약물 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철분 보충제는 공복에 복용하면 흡수율이 높아지며, 역류성 식도염에는 위산 억제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위 절제술은 암 치료에 필수적이지만, 그 후의 삶은 환자 스스로의 관리가 좌우합니다.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검진으로 새로운 생활 리듬에 적응해 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