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졸음이 오는 현상 ‘식곤증’과 당뇨의 차이

식곤증 이란 밥을 먹은 후에 졸음이 오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대체로 식사 후에 소화 과정에 에너지가 집중되면서 그 외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져서 발생합니다. 이 글에서 식곤증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밥을 먹는 남자와 여자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 식곤증을 표현함

식곤증 이유

‘식곤증’이라는 말, 들어본 적 있나요? 이건 우리가 밥을 맛있게 먹고 나서 갑자기 느껴지는 졸음이나 피로를 설명하는 말이에요. ‘아~ 배부르다, 잠이 오네.’ 이런 느낌을 ‘식곤증’이라고 부릅니다.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우리 몸은 식사를 하면 음식을 소화하고 에너지로 바꾸는데 꽤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요. 그래서 다른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져서 졸음을 느끼게 되는 거죠.

특히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인슐린 수치가 올라가면서 혈당 조절과 동시에 수면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의 생성도 촉진돼요. 이런 호르몬들 때문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잠이 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식사 후에 갑자기 졸음이 찾아오거나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그건 아마 ‘식곤증’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식곤증 해결법

해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시도해보실 수 있습니다:

  1. 균형 잡힌 식사: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인슐린의 급격한 분비를 유발하고 이는 식후 졸음을 촉진합니다.
  2. 적절한 양의 식사: 과식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고 대량의 혈액이 소화기관으로 향하게 만들어 식곤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운동: 식사 후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산책 등의 활동은 소화를 돕고 에너지가 몸 전체로 고르게 분포되게 하여 식곤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충분한 수분 섭취: 충분하지 않은 수분 섭취도 피로감과 무력감, 집중력 감소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항상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정기적인 생활습관 유지: 규칙적인 생활 패턴과 충분한 수면은 전체적인 체력 관리와 에너지 분배에 도움이 됩니다.


식곤증 식단

  • 식곤증을 완화하려면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식단을 고려해보세요:
  •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사: 단백질은 에너지를 공급하고, 포화감을 느끼게 해서 과식을 방지합니다.
  • 복합 탄수화물: 간단한 탄수화물 대신 복합 탄수화물(감자, 콩, 씨앗 등)을 섭취하세요. 이들은 천천히 소화되어 혈당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야채나 곡류 등의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들은 소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데카페인 없는 차나 물 등 충분한 수분도 중요합니다.
  • 작은 식사를 여러 번: 하루에 큰 식사를 한 번 하는 대신 작은 양의 음식을 여러 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요거트, 견과류, 과일, 연어 야채, 닭 가슴살 등 이 있습니다.


식곤증 당뇨 차이

‘식곤증’과 ‘당뇨병’은 우리 몸에서 혈당을 처리하는 방식에 관련이 있지만, 두 가지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먼저 ‘식곤증’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식곤증은 우리가 맛있는 식사를 한 후에 종종 느끼는 졸음이나 피로감을 말합니다.

밥을 먹으면 우리 몸은 그 음식을 소화하고 에너지로 변환하는데, 이 과정에서 혈당 수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그런 다음 우리 몸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서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데, 이 과정 중에 뇌가 에너지 부족 상태를 겪어서 졸음이 오거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에 ‘당뇨병’은 혈압 조절 메커니즘이 잘 작동하지 않아서 생기는 만성적인 건강 문제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 생성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아니면 인슐린의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혈중의 글루코스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져 버려요. 이 상태가 계속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식곤증과 당뇨병 모두 혈당과 관련된 문제긴 하지만, 한 가지는 일시적인 증상을 식곤증, 다른 하나는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진짜 병을 당뇨라는 점에서 크게 차이가 납니다.


식곤증 혈당과 관계

식곤증과 혈당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려면, 우리 몸이 음식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밥을 먹으면, 그 음식은 소화 과정을 거쳐서 여러 가지 영양소로 분해합니다. 그 중 탄수화물은 ‘글루코스’라는 형태로 변환되는데, 이 글루코스가 바로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혈당’이에요.

밥을 맛있게 먹고 나면 혈당 수치가 올라가는데, 이를 감지한 우리 몸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서 혈당 수치를 조절하려고 합니다.

인슐린의 역할은 세포에게 글루코스를 흡수하도록 돕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뇌에 도달하는 글루코스 양도 줄어들게 되고, 결과적으로 뇌가 에너지 부족 상태에 빠져서 졸음이 오거나 피로감을 느낍니다.

그런데 인슐린은 한 가지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바로 ‘세로토닌’이라는 화합물 생성을 촉진시키는 것입니다.

세로토닌은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잠을 유도하는 역할까지 합니다.

그래서 밥 후에 탄수화물(특히 당류)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해서 인슐린 분비도 많아져서 식곤증이 생기게 되는 건데요. 이럴 때는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양의 탄수화물만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마치며,

식곤증이 과도하게 나타나거나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그것은 당뇨병 등의 질병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식곤증을 줄이려면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양의 탄수화물 섭취, 충분한 수분 섭취와 운동 등이 중요하며, 생활 습관 개선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