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을 구매할 때, 포장지에 적힌 유통기한과 품질유지기한을 확인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두 날짜 모두 식품의 품질과 관련이 있지만, 의미하는 바는 조금 다릅니다. 오늘은 유통기한과 품질유지기한과 소비기한 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유통 기한, 품질 유지 기한, 소비 기한의 차이](https://ideabridge.kr/wp-content/uploads/2024/06/%EC%9C%A0%ED%86%B5-%EA%B8%B0%ED%95%9C-%ED%92%88%EC%A7%88-%EC%9C%A0%EC%A7%80-%EA%B8%B0%ED%95%9C-%EC%86%8C%EB%B9%84-%EA%B8%B0%ED%95%9C%EC%9D%98-%EC%B0%A8%EC%9D%B4.webp)
유통 기한이란 무엇일까요?
유통기한은 제조업체가 식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기간입니다.
즉, 소비자가 안심하고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최종 마감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유통기한은 과학적 실험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식품의 변질 가능성을 평가하여 설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식품의 특성에 따라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 60~70% 정도의 품질이 유지되는 수준으로 설정됩니다.
우유의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7~10일입니다. 즉,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까지는 품질과 안전성이 보장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난 후에도 즉시 상하지는 않으며, 보관 상태가 좋다면 1~2일 정도 더 품질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4년 1월 1일부터 식품 판매에 있어 기존의 ‘영업자 중심의 유통기한’ 표시 방식이 새롭게 개편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제품을 안전하게 판매할 수 있는 기한에 초점을 맞추었던 반면, 변경된 제도는 ‘소비자 중심의 소비기한 표시제’로 전환되어 소비자가 제품을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알려주게 됩니다.
![유통 기한, 품질 유지 기한, 소비 기한이 있는 식품 체리](https://ideabridge.kr/wp-content/uploads/2024/06/%EA%B8%B0%ED%95%9C%EC%9D%B4-%EC%9E%88%EB%8A%94-%EC%8B%9D%ED%92%88.jpg)
품질 유지 기한은 무엇일까요?
품질유지기한은 식품의 맛, 향, 색깔, 질감 등의 품질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기간입니다.
즉, 가장 맛있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마감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품질유지기한은 유통기한보다 더 긴 기간으로 설정되며, 식품의 특성에 따라 최대 80~90% 정도의 품질이 유지되는 수준으로 설정됩니다.
통조림의 품질유지기한은 일반적으로 2~3년입니다. 즉, 품질유지기한 안에 섭취하면 최상의 맛과 품질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품질유지기한이 지난 후에도 즉시 상하지는 않으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만, 품질 저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맛과 품질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소비 기한이란 무엇일까?
그렇다면 위에서 알려드린 소비 기한이란 무엇일까요? 소비기한은 식품을 적절한 방법으로 보관했을 때 소비자가 먹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즉, “먹어도 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소비기한은 2024년 1월 1일부터 대한민국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유통기한과는 차별화되는 개념입니다.
유통기한보다 길며 표시된 보관 방법을 준수 할 경우 표시된 기간까지 안전하게 섭취가 가능합니다.
마무리
유통기한과 품질유지기한 그리고 소비기한은 식품의 품질과 안전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올바른 정보를 이해하고, 제품 포장지를 꼼꼼히 확인하며, 적절한 보관 방법을 실천하는 것은 식품 폐기를 줄이고 건강하게 식품을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