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기한, 품질 유지 기한, 소비 기한의 차이

식품을 구매할 때, 포장지에 적힌 유통기한과 품질유지기한을 확인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두 날짜 모두 식품의 품질과 관련이 있지만, 의미하는 바는 조금 다릅니다. 오늘은 유통기한품질유지기한과 소비기한 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유통 기한, 품질 유지 기한, 소비 기한의 차이

유통 기한이란 무엇일까요?

즉, 소비자가 안심하고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최종 마감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유통기한은 과학적 실험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식품의 변질 가능성을 평가하여 설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식품의 특성에 따라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 60~70% 정도의 품질이 유지되는 수준으로 설정됩니다.

우유의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7~10일입니다. 즉,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까지는 품질과 안전성이 보장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난 후에도 즉시 상하지는 않으며, 보관 상태가 좋다면 1~2일 정도 더 품질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제품을 안전하게 판매할 수 있는 기한에 초점을 맞추었던 반면, 변경된 제도는 ‘소비자 중심의 소비기한 표시제’로 전환되어 소비자가 제품을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알려주게 됩니다.

유통 기한, 품질 유지 기한, 소비 기한이 있는 식품 체리


품질 유지 기한은 무엇일까요?

즉, 가장 맛있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마감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품질유지기한은 유통기한보다 더 긴 기간으로 설정되며, 식품의 특성에 따라 최대 80~90% 정도의 품질이 유지되는 수준으로 설정됩니다.

통조림의 품질유지기한은 일반적으로 2~3년입니다. 즉, 품질유지기한 안에 섭취하면 최상의 맛과 품질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품질유지기한이 지난 후에도 즉시 상하지는 않으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만, 품질 저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맛과 품질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소비 기한이란 무엇일까?

그렇다면 위에서 알려드린 소비 기한이란 무엇일까요? 소비기한은 식품을 적절한 방법으로 보관했을 때 소비자가 먹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소비기한은 2024년 1월 1일부터 대한민국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유통기한과는 차별화되는 개념입니다.

유통기한보다 길며 표시된 보관 방법을 준수 할 경우 표시된 기간까지 안전하게 섭취가 가능합니다.


마무리

유통기한과 품질유지기한 그리고 소비기한은 식품의 품질과 안전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올바른 정보를 이해하고, 제품 포장지를 꼼꼼히 확인하며, 적절한 보관 방법을 실천하는 것은 식품 폐기를 줄이고 건강하게 식품을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